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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 꿈꾸는 카드사…생체인증 결제시스템 도입 '박차'

글로벌 생체인증 결제 활성화에 당국도 적극 나서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7.01.11 15:23:32

[프라임경제] 기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 결제 방식 대신 생체인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생체인증 결제시스템은 해외 카드사 사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결제 시 얼굴인식 기술과 지문 인식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아이덴티티 체크(Identity Check)' 서비스를 론칭했다. 

일본의 JCB카드는 정맥인증기술을 보유한 후지쯔와 JCB카드 결제네트워크를 연계해 현금, 카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손바닥 정맥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했다.

이렇듯 세계적인 범주에서 생체인증 결제가 활성화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2017년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보고' 중 올 상반기 내에 생체정보만으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거래 방식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여건이 갖춰진 카드사부터 손바닥 정맥 인증 등 바이오페이를 시범 운영해 거래 안정성과 편의성 등을 검증한 뒤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업무보고에 나온 '여건이 갖춰진' 카드사는 롯데카드다. 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핸드페이(가칭)' 서비스를 이르면 3월 중 시범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손바닥 정맥(혈관)은 사람마다 다르고 복잡하게 얽혀 지문보다 보안성이 정확하다"며 "손바닥 정맥 정보를 가맹점이나 카드 고객센터에서 한 번 등록하면 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리는 것만으로 결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백화점,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계열사 일부 가맹점에 핸드페이 전용 단말기를 설치해 경과를 지켜본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정맥 인증을 위해서는 관련 단말기 가격은 50만~100만원 사이로 기존 단말기보다 비싸다. 때문에 정맥 인증이 본격 시행된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이에 회사 측은 "초반에 소수 가맹점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큰 지출이 있지만, 확대 시행 시 기존 단말기 가격에 맞춰 제공할 수 있다"고 응대했다.

이외에도 여러 카드사가 생체인증 결제에 부응한 움직임을 보인다.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인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를 결제서비스에 적용했다. 

BC카드는 FIDO 기반 보이스인증 결제기술의 개발을 마치고, 임직원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에 상용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카드도 이달 안으로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지문인증 결제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지문 인증이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등 한 번 인증을 거친 뒤 사용하는 부가 인증이었다면, 비밀번호가 아예 없어진 것.

여기 더해 하나카드는 연말 내에 음파 인증 결제도 생각 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사람마다 고유의 음파가 있는데 이를 응용해 사용해 새로운 생체인증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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