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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질수록 의료비 부담 큰 만성콩팥병…정책 개선 필요"

고령이거나 당뇨·고혈압 환자일수록 위험도↑ 조기 발견 중요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01.10 17:52:34

[프라임경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김승희 새누리당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고령화 사회의 부담 만성콩팥병의 관리 체계 구축 및 환자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고령화 사회의 부담 만성콩팥병의 관리 체계 구축 및 환자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 프라임경제

이날 김승희 의원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퇴행성 질환 증가로 인해 신장 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전제했다.

실제 건보공단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 환자는 현재 17만명에 달하며 노령 인구 증가로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료비 또한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만성콩팥병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말기에 가서야 증상이 나타난다. 또 콩팥 기능 상실과 함께 타 기관에 생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가 특히 중요한 것.

▲류동열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 ⓒ 프라임경제

이에 대해 류동열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 위험인자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수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만성콩팥병과 말기신부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콩팥병의 경우 진행될수록 의료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신장내과에 신속하게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만성콩팥병은 소변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해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만성콩팥병 진단을 위한 검사항목이 모두 포함돼있음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 대응해 정통령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어려움은 인식하며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제도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환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는 "만성콩팥병은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여러 방법을 통해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을 거들었다.

아울러 "그 일환으로 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 '세계 콩팥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3월9일에도 '비만과 만성콩팥병'을 주제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만성콩팥병 관련 정책 개선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손현순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만성콩팥병으로 인한 투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건보공단 코호트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탓에 혈액·복막투석을 받는 환자수는 계속 증가해왔다. 관련된 총 진료비는 2000만원대로 개인당 의료비 비중이 높았다.

▲김성남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 ⓒ 프라임경제

이와 관련, 김성남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 이사는 "현재 보건복지부의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 기준' 고시 중 일부는 의료급여환자에게 진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거나 타 의료기관으로 추가 내원을 요구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고시를 바꿔달라는 이야기가 나온지 16년이 흘렀다"며 "해당 고시에 따르면 의료급여환자들은 신약도입이나 신기술 도입 등으로 의료비용이 상승하면 적정한 의료혜택에서 소외돼 차별적인 진료를 받게 될 수 있어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만성콩팥병 투병 중인 윤창국씨 또한 "하루 4~5시간마다 복막투석을 받아 힘들다"며 "암 환자들은 환자부담금이 5%에 불과하지만 만성콩팥병은 10%나 된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부르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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