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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방치…명지전문대 용접실습실 '위험천만'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1.10 13:54:41

▲위험천만한 명지전문대의 용접실습실 모습. ⓒ 명지전문대 기계과

[프라임경제] 명지전문대의 용접실습실이 '인사사고' 등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방치된 용접실습실이 한 전임교수의 무책임한 관리 소흘로 지적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습진행중 인사 사망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 유발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주장에 대해 명지전문대 학생들은 "'용접(welding)'은 고열을 이용해 금속과 금속을 잇대어 하나로 합치는 기술이며 흔히 수행하는 작업으로 기계과 경우 필수 실습교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용접 작업 중 고열발생을 위해 큰 전류가 흐르고 엄청난 금속 연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습환경에 대해 각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수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용접 실습시 금속연기가 발생해 용접작업은 밀폐 되지 않은 공간에서 용접 작업기 마다 개별적인 강제 집연 장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용접시 고열 발생으로 큰 전류가 흘러 불꽃 튀김이 발생, 화상 방지책과 특히 용접기 사이의 작업대, 실습학생, 실습학생의 주변장치와는 전류가 서로 흐르지 않도록 반드시 절연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명지전문대학 기계과의 용접실은 일단 지하실 1층의 기계공작실습실 한쪽의 작은 밀폐 작업공간에 5대의 용접 작업기를 설치해 놓은 상태.

뿐만 아니라 용접기 개별적인 강제 집연 장치 없이 일반 환풍구만 있기 때문에 용접 실습학생 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는 학생 전체에 대한 질식 사고 위험이 매우 큰 상태라는 게 기계과 학생들 및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상돈 기계과 겸임교수는 "기계과의 용접 부스가 금속판으로 만들어졌고 부스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아, 용접 작업시 불꽃이 튕겨 화상을 입거나 큰 전류가 작업자 몸속에 흘러 감전과 같은 인사 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개인보호구 착용(용접 앞치마, 용접 자켓, 용접 마스크, 용접 장갑) 도구도 일부만 구비돼 대형 사고 가능성도 크다. 

한편, 이런 허술하고 위험천만한 실습실 운영에 대해 학생 및 겸임교수와 관계자들은' 담당 전공 전임교수가 20여 년간 직무유기 중인 것이라고까지 볼 수 있다'는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학생들은 "기계과의 김모 전임교수는 용접공학 전공으로 1993년도에 부임 후 기계공작실습실에 용접기 및 용접시설을 구입했다. 하지만 용접을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지 않은 채 기계공작실습실(용접)을 비정규직 파트파임인 겸임교수 또는 시간강사에게 떠맡기고 전공과 관련 없는 자동화실습실을 2000년도에 신설, 강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교 측은 "학과에서 알아서 해결하라"란 입장. 이에 대해 학생들은 "산업안전보건법도 준수하지 않는 학교가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할수 없다"며 "대학 당국이 나서서 기계과의 실습실 운영에서 특히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되는 용접 실습에서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안전사고 방지책을 해결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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