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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급속충전 기술 도입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공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확장형 배터리 모듈 통해 전기차 단점 극복·대중화 선도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1.09 10:20:33

[프라임경제] 삼성SDI(006400)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7)'에서 '고에너지밀도 600㎞ 주행 배터리 셀'과 '확장형 배터리 모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은 600㎞ 주행이 가능한 데다 급속충전 기술까지 접목한 신기술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대폭 줄인 소재 및 공정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이번 배터리 셀은 20분 급속충전에 80% 용량인 500㎞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머무르는 시간에도 충분히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 및 운전자의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측은 오는 2021년경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SDI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급속충전이 가능한 600㎞ 주행 셀을 선보였다. ⓒ 삼성SDI

아울러 삼성SDI의 확장형 모듈은 모듈 1개당 24개 이상의 셀로 기존 대비 2배가 넘는 6~8㎾h의 에너지 용량을 구현해 본격적인 대용량 전기차 시대에 적합한 모듈이다. 특히 첨단 기구설계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보강했다는 게 삼성SDI측 설명이다.

전기차에 이 확장형 모듈을 장착 할 경우 부품 수 절감을 통한 경량화로 배터리 업계나 완성차 업체 모두에게 이득이다. 전기차 업계의 수요가 셀 위주에서 모듈로 바뀌고 있는 추세여서 확장형 모듈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셀과 확장형 모듈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 전체를 선도할 만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주행거리·제조효율·사용자 편의성 등 전기차 대중화의 주요 과제들을 동시에 개선해 본격적인 EV(순수 전기차)시대의 조기 도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며 연비 경제성이 우수한 12V·48V LVS(저전압 시스템) 풀 라인업도 함께 소개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에 대비해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효과적으로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 이번 제품 역시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삼성SDI는 지난해 8월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착공하며 한국·중국·유럽의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세계 최고 수준의 셀·모듈과 LVS 솔루션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과 제품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른 시일 내에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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