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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겨울의 친구 핫팩, 부작용을 주의하세요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1.05 10:00:32

[프라임경제] # 추위에 유독 약한 직장인 A씨는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핫팩을 애용합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핫팩은 크기는 작은데 발열이 뛰어나고 심지어 아침에 들고 나가도 퇴근할 때까지 따듯한 상태가 유지되는 등 성능이 뛰어난데요.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부착형 핫팩을 붙이고 나갔는데, 저녁에 돌아와 보니 피부가 발갛게 달아올라 가렵다 못해 수포까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코끝이 빨개지는 강추위에 요즘 핫팩을 많이들 사용하실 텐데요. 예전에는 주로 젤리 같은 제형에 안에 들어있는 '똑딱이'를 이용해 열을 내는 액체형 핫팩이 주로 이용됐죠.

이 액체는 '아세트산나트륨'이라는 화학물질인데요, 원래 고체 형태지만 열을 가하면 물처럼 변하고 강한 충격에 반응해 다시 열을 내면서 고체로 변하는 성질을 이용해 핫팩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 시간이 최대 2시간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이죠.

▲핫팩으로 인한 저온화상 사고를 주의하는 개별 포장지의 문구. = 전혜인 기자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요즘 자주 쓰이는 고체형 핫팩의 주 성분은 바로 철가루입니다. 철이 공기 중의 산소를 만나면 산화하면서 열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건데요, 철가루와 함께 소금이나 활성탄을 넣어 수분과 공기를 더 많이 흡수해 빨리 산화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고체형 핫팩은 사용 전 공기 유입을 막기 위해 개별 밀봉 포장을 하고, 겉면은 부직포를 이용해 공기 순환이 잘 되게 하는데요. 지속시간이 긴 장점이 있지만 일회용이고 부직포 사이로 철가루가 새어나와 손이나 옷감에 묻어날 때도 있어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울러 USB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 핫팩도 나오고 있는데요. 가격은 다른 핫팩보다 좀 비싸도 매일 사용하는 아이템인 만큼 일회용을 쓰고 버리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저렴한 데다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들도 많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은 핫팩의 한쪽 면을 스티커 처리를 해 옷감 안쪽이나 양말에 붙일 수 있게 하는 부착형 핫팩이 특히 인기죠. 하지만 간편한 만큼 가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바로 저온화상인데요. 핫팩으로 인한 부작용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피부는 단백질로 이뤄져 체온보다 약간 높은 45~50℃ 정도의 열에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뜨겁다고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 피부 안쪽까지 열이 침투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냥 피부가 약간 화끈거리는 가벼운 증상으로 끝날 수도 있으나 물집이 잡히거나 심하면 피부 괴사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해요. 이런 경우 방치하지 말고 찬물 등으로 초기 대처를 한 뒤 꼭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더불어 핫팩을 붙인 부분이 체온이 올라가는 것에 맞춰 상대적으로 다른 신체부위는 그만큼 올라가지 않아 체온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혈액순환이 한 곳만 빠르게 이뤄져 현기증과 구토 증상, 그리고 소화불량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혈압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혈액순환 문제로 혈압이 더 오를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고 하네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자들은 핫팩을 사용할 때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걸 피해야 하며 꼭 안에 내의를 입고 그 위로 붙이라고 하는데요. 또 주기적으로 부착하는 위치를 바꿔주고, 보통 추위에 많이 노출되는 말단 부위인 손이나 발 위주로 핫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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