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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의 거래소] 다시 돌고 돈 복고 마케팅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01.04 15:24:08

[프라임경제]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얘기가 있죠. 이렇게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해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제품으로 판매를 유도하는 것을 '레트로 마케팅', 즉 '복고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복고 마케팅은 오래된 것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당시를 향유하던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반가움과 위로를 전달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듯한 신선함을 줍니다.

또 단순히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이번 '과에서 찾은 미리(이하 거래소)'에서는 복고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제품들을 알아보려 합니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가 팝 바이 힐리스 아동 운동화를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 뉴스1

먼저 살필 것은 바퀴 달린 운동화 '힐리스(Heelys)'. 지난해부터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한 신발 전문업체에서 '강남 운동화'라는 마케팅을 통해 힐리스를 다시 선보이며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힐리스는 2003년 한 남성가수가 무대에 신고 나와 유명세를 탄 운동화입니다. 신발 밑창에 바퀴가 달려 인라인 스케이트처럼 미끄러지듯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힐리스 외에도 걸을 때마다 불이 들어오는 LED발광 아동용 운동화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븐일레븐은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을 도시락으로 가져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피카츄 도시락'을 판매 중인데요.

세븐일레븐 측은 아이들은 물론 어린 시절 포켓몬스터를 보면서 자란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피카츄를 활용해 맛뿐 아니라 모양까지 재미있는 도시락을 선보였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습니다.

도시락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포켓몬다이어리, 피카츄찐빵, 포켓몬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네요.

게임업계에도 복고 열풍이 뜨겁습니다. 닌텐도는 최근 1980년대 인기를 끈 비디오(콘솔) 게임기 '패미컴'을 복각판(단종됐다 다시 생산한 상품)으로 만들어 고객들의 환호를 받았는데요. 

닌텐도가 발매한 '패미컴 미니'는 발매되자마자 구입자들이 몰리며 순식간에 매진됐다네요.

'패미컴 미니'는 1983년 출시된 패미컴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슈퍼마리오브라더지3' '더블드래곤2' 등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던 30개 게임이 담겨 게임을 구입하지 않고도 TV에 연결해 곧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북미 버전은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며, 한국에서는 현대전자가 '컴보이'란 이름으로 수입했었죠. 

아쉽게도 '패미컴 미니'는 국내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게임족들의 후기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복고 마케팅으로 주목받는 제품들은 어린 시절 기억에 존재하는 익숙함과 즐거움이 현대인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일 텐데요. 기업의 입장에서도 당시 어린 나이였던 고객층이 주체적으로 소비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돼 '소비력'이 강해지며 매력적인 마케팅 중 하나가 됐죠.

올해는 어떤 '복고 마케팅'이 현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지 궁금하면서도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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