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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개사, 2016년 내수판매 소폭 증가

현대차 7.8% 감소…'SM6 돌풍' 르노삼성 '목표 초과달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7.01.03 15:30:33

[프라임경제] 현대차를 비롯한 국산자동차 5개사가 국내시장에서 상반기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과 신차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국내 생산 수출 및 해외공장(현대·기아차) 판매(730만2048대)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1.7% 감소했지만, 내수는 0.6% 늘어난 158만8572대를 기록한 것.

◆현대차 상용 포터·기아차 쏘렌토 '브랜드 베스트셀링' 등극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전년대비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 상용차(17만4061대)와 제네시스 브랜드(6만6278대)를 제외할 경우 41만8303대에 그치는데 이는 지난해(52만9135대)와 비교해 무려 20.9%가량 감소한 수치다.

'2016년 현대차 최대 판매 모델'은 9만6950대가 팔린 소형상용차 포터가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아반떼 9만3804대 △쏘나타 8만2203대(하이브리드 7304대 포함) △RV 싼타페 7만6917대 △그랜저 6만8733대(구형 4만3380대·하이브리드 6914대 포함) 순이다.

▲국산자동차 5개사가 지난 2016년 국내시장에서 상반기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혜택과 신차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판매가 소폭 늘어났다.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80 4만2950대(DH 제네시스 2만526대 포함) △EQ900 2만3328대 총 6만6278대가 팔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과 신형 아반떼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국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형 K5·니로·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지난해 초에 출시된 신차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기아차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53만5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8만715대가 판매된 SUV 쏘렌토가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7만7768대)보다 3.8% 늘어난 수준이다. 12월 한 달간 8208대가 팔리면서 '기아차 월 최다 판매 차종'으로 등극한 모닝(7만5133대)이 뒤를 따랐다.

그러나 기아차는 승용 모델 노후화 등으로 다수 모델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신형 K7(5만6060대)만이 지난 2010년 1세대 모델이 세운 최다 판매(4만2544대)를 넘어선 동시에 기아차 대형 승용 모델 '최초 연간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우수한 연비와 가격 경쟁력,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 등을 앞세워 지난해 등장한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1만8710대가 판매되며 출시 당시 내세운 목표치인 '1만8000대'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대표모델 앞세운 외국계 국산 삼총사, 내수서 '최고 실적'

한국GM을 비롯한 나머지 외국계 국산차 3사 모두 대표 모델들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썼다.

한국GM은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13.8% 늘어난 총 18만275대를 판매하면서 200,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내수실적을 이뤘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5년 15만8404대.

여기에 한국GM은 지난해 12월에도 스파크와 말리부 등 주력 모델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인 1만8313대를 마크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뛰어난 디자인과 세그먼트를 뛰어 넘는 주행 성능, 안전성 및 편의성으로 고객에게 호응을 받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국내 경차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한국GM

한국GM 베스트셀링은 전년대비 32.3% 증가한 7만8035대가 판매된 스파크가 차지했다. 뛰어난 디자인과 세그먼트를 뛰어 넘는 주행 성능, 안전성 및 편의성으로 고객의 호응을 받는 스파크는 지난해 국내 경차시장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작년 6월 신형 판매 시작 이래 줄곧 중형가솔린시장에서 1위를 독주하는 말리부는 전년(1만6382대)대비 무려 123.8% 급증한 3만6658대가 주인을 만났다. 특히 12월 한 달간 244.7%나 판매가 늘어나면서 브랜드 판매의 한 축을 담당했다.

'SM6 돌풍'에 이어 QM6 효과를 누리며 재도약에 성공한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판매(11만1101대)에 있어서도 2015년과 비교해 38.8%의 기록적인 성장세로 '목표 초과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런 르노삼성의 판매 증대엔 '히트 쌍두마차' SM6와 QM6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

출시 이후 연간 5만대의 판매목표량을 2달여 앞두고 조기 달성한 SM6는 중형세단시장에서 자가용 승용차 자리를 단 한 번도 내려놓지 않는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12월에도 6574대가 판매되면서 '연간 누계 5만7478대'를 기록하면서 돌풍을 지속 중이다.

출시 두 달 만에 중형SUV시장에서 경쟁모델을 밀어내고 월간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QM6의 경우 생산물량이 몰려든 12월에 공급이 부족해져 전월대비 7% 정도 감소한 3590대 판매에 그쳤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장 판을 뒤집는 혁신적 모델로 중흥을 일으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엔 SM6와 QM6 두 가지 핵심 차종을 중심으로 전체 라인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클리오와 트위지 같은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통해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운 쌍용자동차는 지난 12월 창사 이래 최대 월간 판매실적(1만6705대)에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실적(15만5844대)을 찍었다.

더불어 티볼리 브랜드 판매증가에 따라 내수 연간 판매도 전년대비 3.9% 증가한 10만3554대였다. 지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는 쌍용차의 이번 '10만대 판매 돌파'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4만5021대)대비 26.5% 늘어난 총 5만6935대가 팔리면서 브랜드 판매를 견인하기에 충분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의 성공적인 출시로 SUV 전문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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