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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AI 주의보' 계란·닭고기 안전할까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1.03 11:41:32

[프라임경제] 지난달 25일 가정집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집고양이 한 마리와 이튿날 발견된 길고양이 새끼 한 마리가 31일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 virus)로 최종 확진됐는데요.

AI 확산 여파로 계란 파동, 닭고기값 폭락이 여직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고양이까지 감염된 사례가 생겨 인체에 감염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는 조류에게 감염되는 전염성 바이러스인데요. 조류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다가 3일 이내 죽을 만큼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아직은 국내에서 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AI는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6형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인 17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감염자는 주로 감염된 생닭이나 생오리를 만지거나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I가 생기는 원인은 야생 철새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 바이러스에 걸린 철새가 겨울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가 전파시키는 것이죠.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들은 철새 같은 야생 조류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연력이 약해 더 쉽게 감염돼버립니다. 현재 AI로 전국 가금류 3000만여마리를 살처분했는데요. 이런 만큼 과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이 과연 안전할지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I 바이러스는 75℃에서 5분만 가열해도 사멸할 정도로 열에 약하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계란, 닭고기 등의 식재료는 모두 검사를 거쳤기 때문에 음식 섭취로 AI에 걸릴 위험은 현저히 떨어진다네요.

또 AI가 발병한 닭과 오리는 알을 낳을 수 없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은 날계란 또한 문제가 없습니다만 되도록 모두 익혀 먹는 것이 좋겠죠. 따라서 음식 섭취보다는 감염된 조류 또는 조류의 분비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조심해야겠습니다.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 시체나 분변, 이들로부터 오염된 물 등을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분변, 분비물을 먼지형태로 흡입했을 때 감염되는데요.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농가나 철새 도래지 등에 방문을 삼가하고 외출 후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 위행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야생 조류, 가금류, 고양이 등 사체는 접촉하지 말아야겠죠. 

AI 인체 감염증은 감기 증상과 유사한데요. 최근 10일 이내 AI 발생 지역 방문 후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숨이 가쁜 현상, 호흡 곤란 등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AI 인체감염 시에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데요.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30%를 치료할 수 있을 정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했다는군요.

무엇보다 호흡기 증상 등 AI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을 접했다면 관할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하면 됩니다.

붉은 닭의 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정유년(丁酉年)에는 좋은 소식만이 가득해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인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스스로부터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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