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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의 포커스 라벨] 화장 뜰 때는? '각질 제거'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01.02 14:12:08

[프라임경제] 옷이나 신발에 붙어있는 '라벨'.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를 자세히 살펴보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라벨에는 성분이나 재질·관리법 등 제품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각종 정보들이 담겨있는데요. 변화무쌍한 패션·뷰티업계의 트렌드를 중심으로 제품별 라벨을 집중 분석해보려 합니다.

"앗, 피부가 이게 뭐야!"

요즘 아침마다 고민이 한가득입니다. 피지 분지가 활발한 코 주변을 중심으로 생긴 각질 때문에 화장이 쉽사리 뜨기 때문인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인한 열풍은 피부 내 수분을 빼앗아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기 십상이죠.

▲ⓒ 구글 이미지 캡쳐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각질제거제'입니다. 각질제거제는 묵은 각질이나 과도한 피지를 제거해 기초 화장품의 빠른 흡수를 돕습니다. 보통 건조한 겨울철이나 황사가 심한 봄철에 묵은 각질을 제거하거나,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여름철에 피지가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해주는 용도로 사용하죠.

특히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층의 지질이 피부 보호막을 적절하게 형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각질층의 수분 함량도 떨어져 각질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되죠. 각질은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심할 경우 각종 피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니 각질제거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클레오파트라의 피부 비결은?

각질제거는 1967년 뉴욕에서 시작합니다. 피부과 의사인 노만 오렌트리히 박사가 처음으로 이를 제시한 후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와의 합작을 통해 피부과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를 만들어 피부과가 아닌 일상에서도 각질케어를 할 수 있도록 했죠,

각질제거제 성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정제수입니다. 이외에 보습을 도와주는 글리세린과 세정제 역할을 하는 스테아릭애씨드 또한 주요 성분으로 하죠.

또 산 성분인 △AHA △BHA △PHA도 함유하고 있는데요. 지용성 성분인 BHA는 피지 제거에 적합하고, PHA는 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해 민감성 피부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AHA는 과거 클레오파트라가 비단결 같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던 비결로 알려져 있죠. 클레오파트라는 AHA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를 사용해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AHA는 피부 각질을 연화시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죠.

우유뿐만 아니라 사과, 오렌지 등 각종 과일에도 AHA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남은 과일로 천연 팩을 만들어 쓸 수도 있죠. 포도 알을 껍질과 함께 으깨 거즈 위에 올려 팩을 하면 각질제거 효과와 함께 화이트닝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스크럽 알갱이 없어도" 저자극 필링 선호도↑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토너'. ⓒ 닥터지

요즘에는 각질제거를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스크럽(Scrub) 알갱이가 들어가 있는 필링제부터 슬리핑 팩 형태의 각질제거제까지 여러 가지 제형의 제품이 있어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맞춰 각질제거를 할 수 있죠.

특히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있는 각질제거제보다는 부드럽게 각질을 없애주는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얻는 추세입니다. 민감한 피부나 트러블 피부에는 알갱이 입자가 있고 질감이 무거운 각질제거제보다는 피부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인데요.

바이오플래넷 상품개발실장은 "각질 제거 후 울긋불긋하고 따끔한 피부 자극이나 건조한 현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이는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럽 알갱이 등으로 물리적 필링을 하기 때문에 피부에 강한 자극이 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경우 슬리핑 팩 형태의 필링 크림이나 각질제거 기능이 더해진 스킨케어 제품을 이용하면 자극 없이 각질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토너'의 경우 세안 후 화장솜에 적셔 가볍게 닦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일반 토너 대신 사용할 수 있고 일반 각질제거제에 비해 자극이 적죠.

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각질제거제와 달리 파우더 입자로 돼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바이오플래넷 '언스트레스 필링파우더'는 파파야에서 추출한 '파파인' 성분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말토스'라는 식물 효소로 파우더 입자를 만들어 모공 속의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고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진은 바이오플래넷 '언스트레스 필링파우더', 50원 동전 크기의 파우더를 손에 덜어 물과 함께 피부에 문질러주면 피부가 맨들맨들해지는 느낌이 난다. = 백유진 기자

◆자주 하면 악효과…일주일에 한 번이 가장 적당

각질이 올라오는 것은 피부 재생 과정에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피부 세포가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 피부 세포가 각질층으로 올라와 탈락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 피부에서는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죽은 각질세포가 피부에서 떨어져나간다고 하죠.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자연적으로 떨어져나가야 하는 각질이 탈락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때 각질제거를 해야 하는 것인데요. 각질 제거를 해주어야만 끊임없이 생성되는 피부 세포가 위쪽으로 올라와 깨끗한 피부를 유지시킬 수 있죠.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의 경우 계절과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각질 제거는 '일주일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매일매일 각질을 제거하거나 각질을 세게 밀어버리면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각질제거를 하면서 1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클렌징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고요. 특히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주 2~3회 정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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