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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 기술수출 계약 수정…2500억 반환

지속형 인슐린 권리 반환해…계약금 절반가량 돌려줘야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6.12.29 09:33:34

[프라임경제] 한미약품(128940·대표이사 이관순)이 지난해 11월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했던 기술수출 계약 중 일부를 수정, 권리를 반환받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당초 받았던 계약금의 절반 가량인 2500억원을 사노피에 돌려주게 됐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와 체결했던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 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일부 변경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

퀀텀 프로젝트의 세 가지 신약 후보물질 중 사노피가 한미약품에 권리를 반환하게 된 것은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슐린(LAPSInsulin115)'이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지속형 인슐린을 제외한 나머지 두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또한 개발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감액하고 개발 비용 일부를 한미약품이 부담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해 주1회 제형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슐린 콤보(LAPSInsulinCombo)'는 금액 조건은 원 계약과 동일하나 일정 기간 동안 한미약품이 책임지고 개발한 후 사노피가 이를 인수하기로 했다.

계약이 수정되면서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당초 받았던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 중 1억9600만유로(약 2500억원)를 오는 2018년 12월30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는 한미약품의 생산지연과 지속형 인슐린 권리 반환에 따라 양사가 합의한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또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또한 기존 35억유로(4조4000억원)에서 최대 27억2000만유로(3조4000억원)으로 변경됐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악재에도 글로벌 신약개발에 묵묵히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가 상업화에 근접한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에 집중하고 당사는 당뇨 치료 옵션의 미래 유망 신약으로 평가받는 주1회 인슐린 콤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약 강국의 길을 향해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맺은 퀀텀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은 지난해 당시 국내 제약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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