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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컴, 결혼이주민 직원들에게 '13월의 월급'

수익금 일부 분배 통해 직원 노고와 주인의식 발휘에 보답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6.12.20 15:09:43

[프라임경제] 13월의 축하와 도약. 흔히 '13월의 월급'이라고 하면 소득공제로 돌아오는 환급금을 생각하기 쉽다.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의 13월의 월급은 직원들과 수익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준비한 연말 보너스다. 피플앤컴은 20일 '13월의 행사'라는 주제로 성과평가와 새해 다짐행사를 열었다.

▲이달성 피플앤컴 대표가 금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 임혜현 기자

     

피플앤컴은 기업 등에서 중고컴퓨터와 노트북을 기부받아 재생, 판매 혹은 소외이웃에 무상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한국인과 결혼해 모국을 떠나 가정을 꾸리게 된 결혼이민자들의 사회활동과 직업경험을 제공할 곳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 이들을 채용하고자 재단법인 피플의 기획으로 설립됐다.

이달성 피플앤컴 대표는 이날 2016년 업무 성과평가에서 "설립 준비 기간을 포함, 2013년 이래 3년 4개월가량 대과 없이 꾸려왔다"는 자평 뒤 무엇보다 올해는 의미있는 경영 상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청운의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우리 결혼이민자 직원들이 행복하게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일반노무직이나 서비스직보다는 기술을 개발하고 삶의 단계에서 발전하는 데 디딤돌이 될 직장을 일구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담당 엔지니어가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200대가량의 컴퓨터가 기증된 바 있다"고 12월 초 상황을 소개했다.

▲피플앤컴 결혼이민자 직원(여직원)들과 한국인 직원들이 성과를 함께 나누며 올해 애환을 서로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 임혜현 기자

그러면서 "관련 업무가 원활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평소 이쪽 일을 배워둔 결혼이민자 직원들이 (이것을) 해보겠다고 해서 2주 만에 재생과 포장까지 모두 마쳤다"며 올해 업무 중 협업정신의 대표사례이자 주인의식 발휘의 성공 모델로 꼽았다.    

여기 더해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은 "현재 우리 사회 환경이 어려운데도 작으나마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는 올해 실적 평가에 이어 성과 중 일부를 나누기로 했다고 행사 취지를 언급했다.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뒷줄 중앙)과 피플앤컴 임직원들이 내년에도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진행한 모습. = 임혜현 기자

아울러 "그간 개인사정으로 그만둔 한 명을 빼고는 직원들이 이직하지 않는 등 만족할 만한 직장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뜻깊다"면서 피플앤컴이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자기실현을 하는 공간으로 기대 이상으로 역할을 하는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피플앤컴은 국내 소외계층에게 컴퓨터를 기증하는 것은 물론 한국 대학에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습에 사용하라며 컴퓨터 전달 등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해외 행사에도 눈을 돌려 중국 웨이하이시 보육원과 전문대에 컴퓨터를 기증한 바 있고, 베트남과도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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