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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신안군민의 머슴’ 뒤에 숨겨진 '정치 독배'를 들지 마라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6.12.19 18:11:28

[프라임경제] 자신을 상갓집 개로 자처한 조선의 왕족 흥선 대원군 이하응은 "남을 판단하고자 하면 먼저 자기부터 헤아려 봐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게 되고, 피를 머금었다가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신의 입부터 더러워진다"는 일화를 남겼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진정성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고 유권자의 표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표를 얻는 방법에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의 정보와 인맥을 동원해 물 밑에서 상대를 깎아 내리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본인의 행실에 대한 판단을 상대의 약점과 과거를 이용해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로 정치생명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을 뒤돌아보지 못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자신을 방어하는 최선이라 여기는 구태적인 발상으로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유권자를 농락하는 행위이다.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 소수의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부정적 충격에 의한 선동적인 정치적 행보로 군민과 공직자의 관계를 갈라놓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위치를 이용한 무조건적인 비판과 견제는 분명 정치 신인시절에 약속한 유권자와의 약속과는 괴리감을 주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

자신의 잘못이 들통 났을 때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어물쩍 거리는 행보를 보이다가 자신과 다른 의견으로 남의 잘못을 파 해칠 때는 독사처럼 간악하고 빠르게 군정을 흉흉한 소문에 빗대어 무소의 뿔처럼 여론을 선동하는 정치로는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진실된 면을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인구 5만이 되지 않는 작은 섬 신안군에서는 군이 추진하는 사업과 행정 전반에 대해 군민과 공직자를 돈 장사로 빗대는 것도 부족해 자신이 속한 도의회 상임위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예산 삭감을 시도하고 상급기관의 감사에서는 특정 사업에 대해 쪽지 감사를 지시했다는 과거 행적이 입소문을 타면서 큰 비난을 사고 있다.

본인의 지역구에 들어설 예정인 기독교 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국비 9억원과 군비 20억원 가운데 국비 9억원에 대해 본인이 속한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을 강하게 요구했다가 도비가 아닌 국비에 대해서 삭감을 요구하는 것은 지역민의 발전에 대한 염원에 비해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여론에 밀려 결국 어렵게 통과되는 해프닝을 낳았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신안군수 입성을 위한 행보를 수년간 해온 본인 고향의 행정에 대해 쪽지 감사를 지시했다는 소문이 공직자 사이에 퍼지면서 사실 여부를 다투기 이전에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입소문에 오르내리는 것은 자신의 행실에 대한 반성이 필요해 보이는 중요한 대목이다.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신안군의 수장이 되는 큰 꿈을 가지고 긴 세월 군민의 머슴으로 군민과 공직자의 곁에서 오직 고향의 발전을 위해 소신있는 길을 걸어온 지난날의 행적이 군민의 가슴속에 진실 되게 전달되는 정치적 행보로 군민과 공직자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는 참된 행보를 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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