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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화 주역 카스트로 타계…美 경제관계 개선 탄력?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6.11.28 10:01:14

[프라임경제] 중남미의 섬나라 쿠바를 이끌던 풍운아 피델 카스트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사망하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 가능성이 주목된다. 쿠바는 특히 미국 플로리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존재하는 공산주의 적성국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카스트로는 체 게베라 등 소수 동지들을 규합, 쿠바를 1959년 공산화한 데 이어 미국의 앞마당인 중남미에 공산 혁명을 수출하려 했다. 더욱이 미국을 겨냥한 소련의 미사일 기지를 자국에 유치하기로 하는 일명 쿠바만 사태를 일으키면서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간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미 정보 당국은 수차 카스트로 암살을 시도한 바 있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 ⓒ AFP=뉴스1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카스트로 전 의장의 죽음에 "쿠바인들이 번영과 자유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즉각 쿠바 태생인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접촉해 면담을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움직임과 카스트로가 미국과의 냉랭한 관계의 상징적 인물이었음을 상기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과거의 역사 페이지를 접고 새 장으로 나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트럼프 인수위원회, 더 나아가 앞으로 정식 집권할 트럼프 정부가 대(對)쿠바 정책을 확실히 바꿀지는 미지수다.

이미 카스트로 타계 전부터 양국 간의 화해 무드가 조성된 바 있고 교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바 있기 때문. 더욱이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고립주의에 가까운 대외 경제정책을 펼 가능성이 큰 인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쿠바와의 관계를 한층 더 유화적으로 가져가는 문제는 비단 상징적 인물 하나의 사망이 아니라, 쿠바와의 교류 협력이 미국 경제와 대외 정책(중남미 정책)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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