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설상가상' 최순실 리스크…내년 경제성장률 더 떨어뜨리나?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 기업 '투자' 가계 '소비' 위축…성장률 1%로 더 떨어질 가능성도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6.11.23 16:16:14

[프라임경제]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가 우리나라에도 고착화된 가운데 최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영향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더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은행은 '2017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1%포인트 하향한 2.8%로 전망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내는 상황.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경제연구소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 중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투자은행들은 2%대 초반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낮은 전망치는 현재 한국경제가 전 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생산중단 및 반품과 현대자동차 파업 여파 등 국내 경제의 버팀목인 휴대전화와 자동차 생산·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기에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민간소비 증가율이 큰 폭 줄었고, 도널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악재가 꼬리를 무는 실정이다. 

이렇듯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된 와중에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은 국정 마비 현상은 물론 대기업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까지 심각한 차질을 주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대기업 총수 소환으로 투자 결정 등 경영활동은 물론 내년 사업전략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 

심지어 특검에서 총수들에 대한 2차 조사가 예정된 상황이라 경영공백 장기화에 따른 기업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초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처럼 정치, 경제의 불안전성에 따른 가계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지속된다면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가 아닌 1%대로 내려갈 수도 있다"며 "대내적으로 경기가 더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는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일시적 효과를 위한 정책보단 재정, 통화, 환율, 소비 진작 정책 등 여러 정책 수단들을 잘 조합해 내수 경기가 급락하지 않도록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프라임TV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