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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해부] 대상홀딩스 ②지분구조…임家, 사실상 전 계열사 장악

세령·상민 자매 지분율 57%↑ 여타 계열사 지분 100% 확보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6.10.28 08:51:45

[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상황과 경영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몰락의 나락으로 내몰리기도 한다. 내로라하는 세계적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파악해보는 특별기획 [기업해부] 이번 회에는 대상홀딩스 2탄 지분구도에 대해 살펴본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상㈜은 최근 3년간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을 전개한 결과 매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지배회사인 대상홀딩스는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730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대 자회사 대상은 936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82위에 오를 만큼 건실한 기업이다. 

◆국내외 계열사 총 49곳…올 상반기 로열티·배당금 13억·98억여원

대상은 2005년 8월 인적 분할해 투자부문을 대상홀딩스㈜로 분리, 순수지주회사를 설립했다. 

▲디유푸드는 대상의 자회사로 지난 3월 신규 설립된 수산물 가공업 관련 기업이다. 지난해 대상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진영식품은 정풍에, 청정식품은 대상베스트코에 각각 흡수합병됐다. ⓒ 프라임경제

이에 따라 대상홀딩스의 주요 영업수익은 자회사를 통한 배당금 수익, 상표권 로열티 수입으로 나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의 올 상반기 로열티 수입은 13억3000만원, 배당금 수익 98억5200만원을 웃돌았다.

대표 자회사인 대상의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 대상은 최근 5년간 매해 2조원이 넘는 매출 실적과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대상홀딩스의 자회사는 대상을 포함, 대상정보기술㈜,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동서건설㈜, 대상에이치에스㈜, 아그로닉스㈜, ㈜초록마을 7개사다.

계열사는 △대상FNF㈜ △㈜초록마을알에스 △동서청정에너지㈜ △베네하우스㈜ △㈜복음자리 △신안천일염㈜ △㈜정풍 △대상베스트코㈜ △디유푸드㈜ 등 국내 29곳을 포함해 △PT. MIWON △PT. ABN △Miwon Vietnam 등 해외 20곳, 총 49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대상정보기술·상암커뮤니케이션즈·동서건설(100%) △대상에이치에스·아그로닉스(50%) △초록마을(49.1%) △대상(39.5%) 순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해외 계열사의 경우 NewYork Golf Enterprises(100%)를 비롯해 △PT. JICO AGUNG(51%) △PT. MAS(50%) △PT. MAS(50%) △PT. SR(36.88%)를 보유하고 있으나 표에는 표기하지 않았다. 

디유푸드는 대상의 자회사로 지난 3월29일 신규 설립된 수산물 가공업 관련 기업이다. 지난해 대상홀딩스의 종속회사인 ㈜진영식품은 정풍에, 청정식품㈜은 대상베스트코에 각각 흡수합병됐다.

◆오너 일가 지분율 '64.31%' 대상홀딩스로 그룹 지배

눈길을 끄는 점은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66.53%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 중 대상문화재단을 제외한 64.31%를 오너 일가가 보유했다. 

이를 앞세워 전 계열사를 지배하는 모양새로 특히 여타 계열사 지분 100%를 확보, 그룹 전체를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기준 설립일 이후 현재까지 최대주주로 있는 임상민 상무는 1329만2630주(36.71%)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738만9242주(20.41%)를 소유한 임세령 상무다. 이와 함께 임창욱 명예회장이 120만3347주(3.32%), 그의 부인이자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현주씨가 140만2922주(3.87%)를 보유함으로써 오너 일가가 고르게 보유했다.

▲대상 본사. ⓒ 대상

앞서 임상민 상무는 지난 2001년 부친 임창욱 명예회장으로부터 대상 주식 500만주를 증여받아 최대주주에 올랐다. 인적분할 후 대상홀딩스 지분을 대거 늘렸고 2009년에는 부모로부터 대상홀딩스 주식 250만주를 장외 매수한 바 있다.

임세령 상무 역시 2001년 임창욱 명예회장에게 대상 주식 300만주를 증여받았다. 현재 대상 주식 15만9000주(0.46%)를 보유 중이다.

◆50여억원 상당 소송 117건 계류 중…재고자산회전율↓

현재 대상홀딩스 연결기업 기준 원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112건, 피고의 경우 5건이다. 소송액은 각각 49억4700만원, 3억85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대상베스트코㈜가 물품대금청구를 명목으로 107건, 48억8300만원 상당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상은 △채무부존재확인 △소유권이전등기 △매매대금청구를 연유로 5건의 소송과 묶여 있다.

피고 또한 대상과 대상베스트코였다. 대상은 △손해배상청구 △물류대행수수료 △근저당설정등기말소 등 4건, 대상베스트코는 손해배상청구 1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기업 기준 재고자산회전율은 올 상반기 7.68이었으며 2014년 8.48, 지난해 7.81 순으로 점차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대상홀딩스의 재고자산회전율은 연환산한 매출원가를 기초·기말재고 평균값으로 나누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재고가 쌓일 틈 없이 판매가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회전율이 낮으면 현금흐름이 둔화되고 각종 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재고손실 우려가 있다. 

한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대상은 그룹 내 식자재유통사업을 그간 적자에 허덕이던 대상베스트코로 통합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외식사업부를 식자재유통 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에 23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대상FNF 역시 자사 외식사업부를 31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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