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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미분양↓' 가계부채 관리대책 후 달아오른 분양시장

가계부채 관리보다 공급감소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 높아져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6.09.07 15:11:22

[프라임경제] 지난달 25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 발표 이후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주택공급을 적정선으로 유도해 가계부채 총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수요자들에게 공급감소가 희소가치로 받아들여지면서 부동산시장에서는 오히려 주택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

실제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건설사들이 문을 연 견본주택에도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넘치면서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미 분양을 스타트한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아지고, 계약들도 단기간 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정부 대책 발표 다음 날 청약에 들어간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아파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 최고 1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에서 1차에 이어 분양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미분양 아파트의 분위기도 좋아졌다. GS건설이 지난 5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한 스카이시티자이는 대책 발표 이후 주말 모델하우스 내방객과 신규 계약이 평소의 두 배 가량 늘었다.

중대형 아파트에 미분양이 남았던 시흥 은계 '우미 린' 아파트는 대책발표 전 계약 건수가 매주 3~5건 정도였으나 대책 발표 후에는 7건으로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자 금융위원회는 '8·25 가계부채 대책'의 후속 조치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할 방침이다. 아파트 집단대출 소득심사는 당장 이번 주부터 강화되고, 제2금융권의 담보인정비율을 낮추는 조치도 한 달 당겨 내달부터 시행된다.

문제는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을 위시해 부동산시장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인데, 벌써부터 신규 분양 등 새 아파트가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부가 추가적인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매제한 강화 등 강력한 조치가 담길 지 주목된다"고 입을 모았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부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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