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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오피스텔에 '쇼미더머니!' 외친 10조 뭉칫돈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 현황과 돈 버는 '꿀팁'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6.03.04 14:56:29






















[프라임경제]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시장 유입 자금이 10년 만에 10조원 고지를 뚫었다. 일부 과잉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굳어져가는 저금리 기조에 길을 잃은 유동자금이 오피스텔 시장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2015년 오피스텔 매매가격 총액은 5조2104억원, 신규 분양가격 총액은 5조6552억원으로 이를 합한 거래가액 총액이 10조865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1조8042억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지난달까지 분양이 끝나지 않은 거래물량을 포함하면 지난해 오피스텔 시장 규모는 무려 11조7186억원까지 불어난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 활기가 최고점을 찍었던 2002년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다만, 지역별 차이는 컸다. 지난해 서울 소재 오피스텔 거래가 총액은 2조4194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1년 사이 9340억원이나 불어난 셈이다. 서울에 이어 △부산(3681억원↑) △인천(1996억↑) △경기(1509억↑) 순으로 1500억원 이상의 거래가 증가세를 보여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투자 열기가 상대적으로 더 뜨거운 것을 입증했다.

특히 실거래가 총액이 1000억원을 웃돈 금싸라기 지역도 눈에 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의 경우 1224건의 거래가 총액이 3481억원에 달했고 △서울 영등포구 1405건·3306억원 △부산 해운대구 1197건·2988억원 △경기 분당구 1124건·2683억원 △경기 일산동구 1373건·2182억원 순으로 실거래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오피스텔 투자에 나서는 게 좋을까? 답은 '고르기 나름'이지만 현재 예·적금 수익률보다는 상대적으로 낫다.

다만, 2008년 이후 연 7%에 달했던 임대수익률이 추세적 하락 국면에 접어들어 이미 수익률 정점은 지나가고 있다. 2008년 8월 6.47%를 기록했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이달 들어서는 5.51%에 머물렀다.

원인은 2010년 이후 급증한 신규 공급과 분양가 상승 때문이다. 지난해 새로 공급된 6만651가구 중에서 소화된 물량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분양가 역시 계약면적 기준 3.33㎡(1평)당 평균 784만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워낙 시중금리가 낮다보니 1억~2억원으로 연 5%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이 집중되는 것이다.

현명한 오피스텔 투자를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오피스텔은 소모품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신축 오피스텔이 넘쳐나면서 구건물과의 가격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는 교통편과 생활편의를 가장 먼저 고려하기 때문에 같은 역세권이라도 새 건물과 오래된 건물은 가격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특히 아파트와 달리 시세차익을 얻기 어렵고 환금성이 떨어져 투자금이 오래 묶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연 10%대 수익 보장' 또는 'OO% 확정수익 지급' 등의 투자용 부동산 광고들은 무시해야 한다. 실상은 연 5%대 초중반을 넘기는 게 쉽지 않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이 소유한 투자용 부동산의 연평균 수익률은 5.91%에 그쳤다.

덧붙여 '확정수익 보장'이라는 조건은 분양 이후 1~3년으로 한정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안에 차익을 얻으면서 되팔 수 있는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무엇보다 직접 발품을 팔아 입지조건과 실제 공실률을 따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반드시 세금과 이자, 담보대출 등 모든 제반 비용과 예상 공실률을 포함해 산정해야 한다. 또 오피스텔은 높은 층일수록 가격이 비싼 반면 더 많은 임대료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어차피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라면 고층보다 저렴한 낮은 층으로 분양받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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