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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 지난해 11월 0.46%…4년 만 최고치

금감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 확대한 효과 나타날 것"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4.01.25 16:10:36
[프라임경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모든 부문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치는 0.46%로 전년 동월말 대비 0.1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0.48%) 이후 가장 높은 연체율이다.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프라임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 동월말 0.29% 대비 0.23%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을 견인한 건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0%p 치솟았다. 뒤를 이어 중소법인 대출은 0.24%p, 대기업 대출은 0.1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년 동월말 0.24% 대비 0.15%p 상승했다.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영향이 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1%p,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0.27%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에는 통상 (금융사가)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에 12월말 기준 연체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발생 연체채권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는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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